봉사

진주 장애인 복지센터 봉사 후기

멜팅겸 2025. 1.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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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팅겸 입니다 :)

저의 첫번째 글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멘탈이 너덜너덜해져... 뭔가 의미 있는걸 찾아 보자! 하는 마음에

진주 장애인 복지 센터 봉사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직장인 여러분,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는 "차근차근"이라는 봉사 동아리를 통해 이번 봉사에 참여하게 됐어요.

 

 

진주 장애인 복지센터는 옛날 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았어요.

입구에 이순신 동상이 딱! 학교 냄새와 복도 느낌에 오랜만에 추억 소환...(학교 다닌 게 언제였더라🤔)

센터에는 희망반, 사랑반, 믿음반, 소망반(아마도... 선생님 옆에서 주워들은 거라 정확하진 않아요 ㅋㅋㅋ)

이렇게 여러 반으로 나눠져 있었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발달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진 분들이 계셨어요.

완성작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바로 미술 활동!

동아리 모임장님께서 미술 교육을 해보신 경험이 있어서 다 같이 재밌게 준비해봤어요.

설명이 간단해 보여서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니더라고요.

미술 프로그램 진행 순서

1. 큰 도화지 한장을 30조각으로 나눈 후 번호를 매기고 섞어둔다.

2. 세명이 한 팀이 되어 각자 다른 조각들을 한가지 색으로 색칠한다.

3. 색칠된 조각들을 순서대로 큰 도화지에 붙인다.

4. 마지막 포인트로 헬로키티 스티커 붙이기! 🐱

 

 
 

이날 참여자분들은 약 30명, 선터 선생님 3-4분, 우리 동아리 멤버 7명에서 힘을 합쳐 진행했어요.

처음하는 봉사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센터 분들이 진짜 많이 도와주시고 협조적이라 정말 감사했어요!

 
 
 
 
 
 
 
                                              1시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나니 정신이 없더라고요.

 

원래는 한 가지 색으로 단순하게 완성할 계획이었지만, 이것저것 도와드리다 보니 다양한 색이 들어갔어요.

결과물을 보니 한가지 색보다 여러가지 색이 섞인게 더 예쁘더라고요! 🌈

<나의 생각>

서로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 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된 게 너무 좋았어요.

처음엔 나를 위한 봉사라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보니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은 느낌이라 뿌듯했어요.

봉사를 하면서도, 글을 쓰면서도 내가 혹시 실수하거나 상처가 될 말을 하지 않을까 계속 걱정이 됐어요.

아마 그 덕에 평소보다 글 쓰는 데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아요.

결과물처럼 우리 각자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는 것, 한 가지 색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던 그림이 다양한 색이 모여 훨씬 아름다워졌던 것처럼,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각자의 다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상,

그래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라며

진주 장애인 복지 센터 봉사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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